국내여행

부산 전포동 맛집 손내향미 예약 방법, 후기

무지루지 2024. 9. 21. 07:00


부산 전포동 갈비 솥 밥맛 집 손 내 향미

예약 후 한 달을 기다려서

드디어 다녀온 손 내 향미!

솔직한 후기 적어 봅니다.

예약 방법

캐치 테이블 앱으로 한 달 전부터 예약 가능합니다.

매일 자정 12:00 한달 뒤 날짜 예약을 합니다.

예를 들면 9/7 00:00에 10/6 예약을 하게 됩니다.

이게 하루하루 한 달 뒤 예약을 하는데도

12시 가까이 되면 수백 명이 보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예약 진짜 힘들어요 ㅠㅠㅠ

원하는 날짜, 시간하기는 더욱 어려워서

그냥 매일 들어가서 성공할 때까지 계속하시고

예약된 날짜에 스케줄을 맞추어야 합니다.

한 타임에 6명만 식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백 명 중 하루 30명만 예약 가능합니다!

오전 3타임 / 오후 2타임

5인 이상 예약은 안된다고 하시네요!

당일 예약을 실패했다면 예약 취소 알림 신청이 가능한데

이것도 예매 당일 100명 넘게 신청을 해서

알림 신청마저 당일 마감이 되더라고요.

취소분 알람 신청해놓으면 간간이 뜨긴 하던데

이마저도 사람들이 바로 채가서ㅜ 힘들더라고요!!!

예약금은 20,000원이고

당일 방문하면 환불 처리해 주십니다.

다들 성공하시길!!

손내향미 후기

영업시간 12:00 - 20:00

(16:00-17:30 브레이크 타임)

수요일 정기휴무

연락처 : 0507-1391-4648


가는 법

부산 부산진구 동성로 30번 길 4 1층 (정시 입장입니다)

주소에 정시입장이라고 적힌 건 처음 보네요!

실제로 갔을 때도 예약한 3시 정각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주차

지도상 가장 가까운 곳은 제일 주차장이네요!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380-1

여기는 가장 가까운 공영주차장입니다.


메뉴

갈비솥밥 30,000

흰쌀밥과 고기반찬

여포 하이볼 12,000

샤인 머스캣 산미의 하이볼

유설매 에이드 10,000

매실주스 위에 상큼한 유자 소르베

갈비 솥밥 단일 메뉴입니다.

음료는 두 가지인데 식사와 어울리는 건 개인적으로 여포 하이볼이었습니다!


후기

입장과 동시에

앞에 보이는 개인 솥에 밥을 지어주십니다.

예약시간에 바로 밥을 먹는 게 아니라

맞추어 가셔도 밥이 다 되어 식사하는 시간까지는

20분 정도 걸립니다.

물이랑 물수건은 처음부터 제공되지는 않고

식사 과정 중 정해진 타이밍에 내어주신다고 합니다.

급하게 필요하면 주신다고 하시는데

이것 또한 정해진 식사 과정 중 일부이기에 기다려 봅니다.

사진 아래 나무가 의자인데

그냥 얇은 나무라 불편하긴 합니다!

운 좋게도 갈비 화로 바로 앞자리라

갈비 굽는 걸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모락모락 익어가는 갈비 ~~~

밥이 지어지는 동안 반찬 담으시는 것도 구경하고

갈비 굽는 것도 구경하고

사진촬영도 맘껏 하라고 하셔서 찍고 또 찍고!

음료 주문은 선택!

안 드시는 분도 있었는데

저는 하이볼, 친구는 에이드 주문했습니다.

2-3분 정도 지나면 밥에서 모락모락 김이 납니다.

밥 냄새 맡아보라고 하셔서 괜히 킁킁 냄새도 맡아보고

솥의 온기도 손으로 느껴보면서 기다립니다.

미리 밥을 지어놓지 않고 도착하면 시작하는 게

이 과정을 모두 함께하려는 사장님의 의도인 듯합니다.

밥이 익어갈 때쯤 메뉴판을 가져가시고

저 밥주걱을 저기 올려주십니다

주문한 에이드와 하이볼!

슈팅스타처럼 톡톡 쏘는 유자 소르베와 매실주스,

위스키 대신 화이트와인 베이스 하이볼! 샤인 머스캣, 라임이 올려져 있어 샤인 머스캣 한입하고 하이볼 한입 마셔보라고 하셔서 친구랑 하나씩 나눠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식사랑 어울리는 건 하이볼!

근데 개인적으로 다음에는 식사 과정 중 제공되는

물만 마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여섯 개씩 준비되는 반찬들!

저 특이한 모양의 칼들은 어떻게 쓰이는지 궁금하더라고요

밥보다 먼저 완성되어 담아지는 갈비!

 
 

가운데 부분은 익어가고 있으니

겉에만 조금씩 떼어서 (두입만) 먹으라고 하심!

한 입 한 입 정해진 대로 먹어야 함 ㅋ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코스요리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맛 잘 알지 싸준 쌈하나 먹는 것처럼

제일 맛있는 조합으로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반찬 세 가지는

갓김치, 명란+참기름, 두부조림

드디어 완성된 밥!!!!!

네 가지 쌀을 섞어서 먼저 쌀밥만 천천히 씹어보면

옥수수같이 달달한 맛과 식감이 느껴진다고 하시는데

전 그냥 잘 지은 밥이구나! 싶었습니다.

먹을 만큼 쌀밥을 덜어서

명란+참기름과 먹어보라고 하시는데

명란을 싫어하는 친구도 참기름에 섞으니 고소하니

잘 먹었습니다.

제 최애 반찬은 명란, 친구는 두부조림!

두부조림 한 조각 선착순 한 명 더 줬는데 친구랑 저랑 받아서

나누어 먹었습니다 ㅎㅎㅎ

다른 반찬은 필요하면 얼마든지 추가로 내어주십니다.

먹고 있으면 국도 주심!

떡갈비는 메인 갈비 솥밥에 넣어야 하니 꼭 남기라고 하심!

남은 쌀밥은 곤드레 추가를 위해서 가져가심.

원래 밥 엄청 빨리 먹는데

중간중간 설명해 주시면서

이 식재료의 이런 느낌을 느끼면서 드시라 ~~

하시니 생각하면서 먹느라 천천히 먹게 되더라고요!

 

명란이 부산에서 시작된 음식인 거 아셨나요!

전 몰랐는데 그렇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명란 버터에 부산! 을 찍어 곤드레 밥에 넣어주시는데 포토타임 후

뚜껑을 닫아 잔열로 버터를 녹입니다.

곱창김을 구워주시는데

명란이랑 밥 싸먹으면 꿀맛탱

김 먹을 때 삼다수 작은 병과 물수건을 주십니다.

이때 마시는 삼다수 시원하니 꼴딱꼴딱 잘 넘어가요!

왜 자꾸 이것저것 하지 말라 하라 싶겠지만

사장님이 진행하는 순서를 따라가는 것도 식사 중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간장+곤드레+남은 갈비+명란 버터를 넣고

쓱싹쓱싹 비벼야 합니다.

생각보다 힘들어요…..

이쯤 되면 생각보다 배불러서 비벼진 솥밥은

팍팍 안 들어가더라고요.

밥이 1.5인분이라고 하시던데

남은 밥은 주먹밥으로 만들어주십니다!!!

그날 출근해서 간식으로 나누어 먹었는데

가게에서 먹었을 때보다 더 맛있더라고요!

사장님도 나중에 먹으면 불향이 나면서 맛있다고 하셨습니다.

물맛 최고라 원래 찍지도 않는

물 건배 샷도 찍어놨네요 ㅋㅋㅋㅋㅋ

[ 정리 ]

장점

요리 과정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눈이 즐겁다.

반찬과 밥의 조화가 좋다. 맛있다는 뜻!

솥밥 하나로 코스요리 같은 느낌!

정성 담은 한 끼를 대접받는 느낌

밥을 남겨도 챙겨주시니 돈 안 아까움.

단점

생각보다 식사시간이 짧다.

(설명을 많이 해주시고 그에 따라가려면 한 입 한 입 일반 밥보다 오래 씹어야 했는데 갑자기 종료됨 !)

후반 밥 먹는 와중에 계산하는데 다 먹고 나가는 손님 계산을 하는 게 어떤지 조심스러운 제안

(나가야 하나 싶어 눈치가 쪼금 보임)

천천히 먹어도 된다고 이야기해 주십니다!

그냥 제가 눈치 봄 ㅋㅋㅋㅋㅋㅋ

암튼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먹으려면 치열한 경쟁을 거쳐 1달을 기다려야 하지만

다음에 또 가보려고요!